1994년인가...마이크로프로즈(MicroProse)의 대표작으로 크리스 소이어(Chris Sawyer) 기획 하에 만들어진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인 Transport Tycoon이 출시되었습니다.
스코틀랜드에서 만들어진 게임으로 워낙에 명작인 탓에 당시 게이머(?)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고, 심시티와는 또 다른 경영 시뮬레이션으로 자리잡았던 적이 있었습니다.
DOS용 게임이었으나 시간이 흘러 DOS는 저물고 Windows 95 ~ 지금에 이르기까지 PC OS는 발전해 왔습니다. 그 결과 언제부턴가 DOSBOX와 같은 에뮬레이터가 없으면 게임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고 심지어 Transport Tycoon 은 보기 드문 희귀 게임이 되었다. 명작이었으나 시간의 흐름은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.
여튼, Windows 기반의 OS로 넘어감에도 불구하고
1) 매니아층에서 지속적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었고
2) MircoProse는 망했으며
3) Chris Sawyer는 Transport Tycoon Deluxe 게임의 소스를 공개하였기에
뜻 있는 여러 사람들이 이 소스를 수정/보완하여 Open TTD를 만들었습니다. (배경: 링크 참조)
그리고 현재일 기준으로 1.5.3 버전이 나와 있습니다.
과거의 TTD(Transport Tycoon Deluxe)와 비교하면 상당한 기능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.
동일/유사점으로는 기존의 UI가 비슷하고 게임 종류 역시 4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있겠습니다.
차이점 및 개선된 점으로는 경사진 곳에 도로 인프라를 지을 수 있다는 것, 가로/세로형 정거장을 지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(종점형 말고 중앙 차로형이라 해야 하나...), 여러 국가의 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, 다양한 도량형 단위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, 필자는 잘 하지 않는 멀티플레이 기능이 생겼다는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.
개인적으로는 사막(3번 게임, 아열대 기후)이 가장 돈 벌기도 도시 발전도 어려운 곳이라고 생각합니다. 덕분에 TTD 시절에도 사막을 주로 했었기에 이번에도 사막 맵으로 플레이를 해보고자 합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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